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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싼이반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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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혼인신고에 대한 나의 경험담일 뿐이다. 나는 스웨덴에서 혼인신고를 위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와 아포스티유를 준비하여 스웨덴에서 혼인신고를 하였다. 혼인신고는 우선 와이프가 무슬림이기에 이슬람교 모스크에서 혼인을 먼저 했다. 스웨덴 세무청에 한국의 영문 가족관계증명서와 아포스티유 문서, 스웨덴 혼인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담당자가 나에게 이전에 결혼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스웨덴어로만 되어 있는 신고서 작성은 와이프가 서명하라는 곳에 서명만 했기에 어떻게 작성했는지 기억조차 없다. 나는 담당자의 질문에 당연히 절대 없다고 답변했고, 무사히(?) 접수가 끝났다. 무사히 접수는 했지만 혼인신고가 수리되는데까지 최대 10주가 걸린다고 했다. 근데 3주만에 혼인신고 수리 및 증명서가 집으로 도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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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다문화 가정이지만, 현재까진 아이가 만 0세이고 둘째를 임신 중에 있기에 가정 보육이 계속될 예정이다. 그래서 사실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 생각헀는데,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이 얼마나 되는지 주변 지인들이 더 궁금해 한다.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다고 해도 결국 내 주변엔 나 혼자이다. 그래서 보건복지부 사이트 복지로를 통하여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지혜택 중 통역, 방문상담, 아이의 언어치료 외 실제 피부에 와닿는 보육료를 살펴보았다. 보육료 지원 1. 지원대상 다문화가족 자녀 중 초등학교 취학 전 만 0세~ 만 5세 아이, 이때, 보호자의 소득수준은 관계 없이 지원된다. 2. 나이별 차등 지원 (1) 만 0세반 (기본보육)514,000원 (야간)514,000원 (24시)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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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단기간 여행, 홀로 여행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가족 단위나 장기간 해외 체류를 위한 항공편 탑승은 지방에서 인천까지 가는 길도 난관이다. 우리 가족은 총 6개의 캐리어를 가지고 인천까지 가야만 했다. 6개의 캐리어를 KTX역까지 택시를 타는 것조차 어렵다. 더구나 아이까지 있으니 아이 케어뿐만 아니라 양손에 캐리어까지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경험상 아이가 가만히 잠을 자주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울면 와이프와 내가 번갈아가며 아이를 안고 달래길 반복해야만 했다. 여기에 캐리어까지? 너무나 고통스러운 상황이 초래될 것이 분명했다. 한진 공항 택배를 이용할 수도 있었으나, 사실 조금 더 간편한 방법을 찾아보았다. 비용적인 부분에 있어선 택배사 이용을 고려하지 않아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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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우리는 폭증하는 1인가구, 줄어드는 혼인율, 유례없는 최하위의 출생률을 마주하고 있다. 혼인에 대한 2021년과 2022년 통계를 보면, 2022년 혼인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2021년보다 800건, 0.4% 감소했다. 2022년 혼인건수는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앞으로도 매번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그럼 이혼건수는 어떨까? 2022년 이혼건수는 9만 3,000건으로 2021년보다 8,000건 8.3% 감소했다. 혼인도 감소했고 이혼도 감소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한 지붕에 사는 가족을 제외한 사람들과 관계가 멀어진 게 이혼율 감소의 원인이 된 것이라고 한다. 혼인을 유지한다는 것만으로 출산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없는 반면, 혼인을 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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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의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어서 항상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특히, 난기류를 경험한 사람들은 비행기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엄청 흔들리고 가끔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위아래로 흔들리며 공포를 선사한다. 21세기 '최악의 항공 사고'1. 중화항공 611편 공중분해 추락 사고 2002년 5월 25일 타이완 해협 펑후 제도 부근 상공에서 중화항공 소속 보잉 747-209B 여객기가 공중분해돼 추락한 사고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3시 7분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 28분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 28분부터 3분 동안 기체가 분해되어 해상으로 추락하였고, 탑승자 225명 전원 사망했다. 2.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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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전문직종이라 하여 예외는 아니다. 영업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어느 직종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필수 부분이 아닌 법률 전문영역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매일 살 얼음판 걷는다. 법률쪽 전문직의 장, 단점은 분명하다. 장점은 시간당 노임으로 계산하면 절대 적은 금액을 버는 것이 아니라는 점, 누군가를 돕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전문직으로 자부심이 생긴다는 점, 모든 소득을 수익으로 볼 수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단점은, 다툼으로 인하여 의뢰인이 받는 스트레스를 모두 감당하여야 하고 24시간 전화대기를 하여야 한다는 점, 주말은커녕 저녁 있는 삶을 누리기 힘들 수 있다는 점, 단골 고객의 개념은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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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삶은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라고도 생각된다. 나의 와이프 애싼은 지금 둘째를 포태하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장 어학비자로 있으면서 언어를 배우고 유학을 하고 정상적인 루트를 밟는 시간조차 나에겐 사치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결정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와이프가 스웨덴에서 받는 육아휴직금을 모두 포기하고서라도 우리는 돌아와야만 했다. 처음엔 스웨덴에 사는 것을 꿈꾸었고 첫째 아이가 태어나며 스웨덴에 정착할 비자가 쉽게 나오지 않음을 인지하였다.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프랑스의 삶을 시도했고, 우리는 이제 한국에서 정착하고자 한다. 지난 6개월 동안 비행기만 7번을 타고 내렸다. 이건 아들, 나, 와이프 모두에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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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집을 구하는 과정에 스웨덴에 잠시 와있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유럽의 날씨는 헬이다. 한국이 100배 낫다. 한국에선 매일 따스한 햇살에 무뎌진 나로선 도저히 적응이 안 되는 날씨다. 물론, 유럽에서 커다란 꿈이 있다거나 살아야만 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나의 마음가짐이 달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3월이라 함은 한국에선 두꺼운 겉옷을 던져버릴 때가 아닌가, 여긴 더 춥기만 했다. 우리에게 추움은 너무나 익숙하다. 아내에겐 더더욱 그렇다. 아내는 스웨덴 삶을 정리하면서 시원섭섭한 것 같다. 당연하게 그럴 것이다. 온전한 삶의 터전을 나를 만나 가족을 꾸리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으니까, 처음 스웨덴에 왔을 때, 와이프가 살던 원룸이 매우 아늑했다. 우리만의 공간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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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온지 한달이 지났다. 너무나 비판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나 스스로에게 되묻고자 한다. 사실 모든 것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른 당연히 인지했고 예상했던 바이다. 하지만, 그놈의 집 문제는 스웨덴이나 프랑스나 같은 처지라는 점을 예상하지 못했다. 한달이라는 기간 동안 내가 한 것이라곤 교통카드 만들고 은행 계좌 열기 끝이다. 의미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고,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자괴감만 들 뿐이다. 더구나 인종차별 문제로 최초 계약을 희망했던 집을 들어갈 수 없었다. 부동산 중개사 사무소를 통해서 했지만 중개사 사무소 대표가 갑자기 나몰라라 한다. 사람이 문제다. 그래서 이사를 계획했던 우리 가족은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다. 그나마 처제가 있어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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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 국가 간 이동은 도착지에서 여권 또는 짐 검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항을 빠져 나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짐이 빨리 나와주기만 한다면, 그간 한국에서 유럽으로 스웨덴에서 프랑스로 오고가는 비행편을 모두 에어프랑스나 KLM을 이용했다. 그 결과 플라잉 블루 멤버쉽 실버 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실버 등급은 체크인을 우선으로 할 수 있다. 뭐 사실 크게 다른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동반하는 여행에서는 일반 승객보다 짐이 더 많아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으니 좋다고 해두자. 프랑스 샤를 드골 2G 터미널 공항에 착륙해서 나오는데 길이 복잡했다. 잘못하면 환승하는 곳으로 나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프랑스는 아이의 카시트가 의무 사항이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택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