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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결혼, 그리고 외국인과의 결혼생활

ivanpapa 2023. 5.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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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서 서식

인구절벽?

우리는 폭증하는 1인가구, 줄어드는 혼인율, 유례없는 최하위의 출생률을 마주하고 있다. 혼인에 대한 2021년과 2022년 통계를 보면, 2022년 혼인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2021년보다 800건, 0.4% 감소했다.

 

2022년 혼인건수는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앞으로도 매번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그럼 이혼건수는 어떨까?

 

2022년 이혼건수는 9만 3,000건으로 2021년보다 8,000건 8.3% 감소했다. 혼인도 감소했고 이혼도 감소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한 지붕에 사는 가족을 제외한 사람들과 관계가 멀어진 게 이혼율 감소의 원인이 된 것이라고 한다.

 

혼인을 유지한다는 것만으로 출산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없는 반면, 혼인을 할 경우 출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예상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이혼을 안 하는 수치보다 혼인 치수의 감소가 인구절벽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외국인과의 혼인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2021년 4,000건이었는데, 2022년 1만 7,000건으로 27.2% 급증했다. 외국인 여자와의 혼인은 1만 2,000건, 외국인 남자와의 혼인은 5,000건이라 한다.

 

혼인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 27.6%, 중국 19%, 태국 16.1%이고,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 29.6%, 중국 16.1%, 베트남 12.6%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제주가 10.4%로 가장 높고, 세종이 5.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

 

외국인과 결혼생활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고 하지 않는가, 이 말이 요즘 처럼 깊게 와닿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과거처럼 결혼중개업체를 통한 만남이 아닌 채팅어플, 유학 등으로 많이 만나는 것 같다. 다만, 일반적으로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서 외국인과 결혼은 아직 신기한 일로 취급된다. 그리고, 최근 결혼의 조건이 형성되는 사회적 분위기상 외국인과 결혼할 경우 그러한 조건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다.

 

한데, 명심하여야 할 것이 외국인도 사람이라는 점,

 

사람은 누구나 평온과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한다. 외국인이라 하여 한국인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젊은 국제커플들은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외국인과 결혼한 입장에서 우리의 결혼생활을 바라보면, 크게 싸울 일이 없다. 아마도 와이프의 인자함 덕분인 것 같다. 주변 지인들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니냐며 놀리기도 한다. 나도 가끔 그런가? 우리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싸울 일이 없는가라며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내가 결혼을 하고 경험을 한 결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결혼의 만족도와 국적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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