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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싼이반이렌

한국 사람들에게 스웨덴은 복지국가, 살기 좋은 국가로 여겨진다.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지 않은 나라이기에 미지의 국가 환상의 국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스웨덴은 개인주의 문화가 강조되는 나라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개인주의 문화는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난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 개인의 개방성과 표현의 자유의 측면에서, 스웨덴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의 의사결정과 선택에 대한 존중이 강조된다. 법으로도 이를 보호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스웨덴에서는 개인주의 문화에 너무나 치중된 나머지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의 선택과 자유의사결정을 무조건 보호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아이의 의사표시에 따라 부모와 강제 격리조치가 이루어지는 등 부모의 의..

유튜브가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되어가면서 과거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타 국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 생활은 당연 한국의 삶과 모든 게 다르기에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어느 누군가에게는 해외에서 살아가는 것이 꿈이 되어버린 것이 현실이다. 사실 모든 게 다른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인종차별, 국가의 시스템 등, 힘들다는 말은 누군가의 경험 기회를 앗아가기 위해서 하는 말도 아니며 단지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 해외에서 생활한 수준이 한국에서보다 못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근래에는 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제도가 활발해졌다. 적은 리스크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럼에도, 학생이 아닌 실제 해외에서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워..

스웨덴 혼인신고에 대한 나의 경험담일 뿐이다. 나는 스웨덴에서 혼인신고를 위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와 아포스티유를 준비하여 스웨덴에서 혼인신고를 하였다. 혼인신고는 우선 와이프가 무슬림이기에 이슬람교 모스크에서 혼인을 먼저 했다. 스웨덴 세무청에 한국의 영문 가족관계증명서와 아포스티유 문서, 스웨덴 혼인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담당자가 나에게 이전에 결혼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스웨덴어로만 되어 있는 신고서 작성은 와이프가 서명하라는 곳에 서명만 했기에 어떻게 작성했는지 기억조차 없다. 나는 담당자의 질문에 당연히 절대 없다고 답변했고, 무사히(?) 접수가 끝났다. 무사히 접수는 했지만 혼인신고가 수리되는데까지 최대 10주가 걸린다고 했다. 근데 3주만에 혼인신고 수리 및 증명서가 집으로 도착했다. ..

프랑스에서 집을 구하는 과정에 스웨덴에 잠시 와있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유럽의 날씨는 헬이다. 한국이 100배 낫다. 한국에선 매일 따스한 햇살에 무뎌진 나로선 도저히 적응이 안 되는 날씨다. 물론, 유럽에서 커다란 꿈이 있다거나 살아야만 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나의 마음가짐이 달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3월이라 함은 한국에선 두꺼운 겉옷을 던져버릴 때가 아닌가, 여긴 더 춥기만 했다. 우리에게 추움은 너무나 익숙하다. 아내에겐 더더욱 그렇다. 아내는 스웨덴 삶을 정리하면서 시원섭섭한 것 같다. 당연하게 그럴 것이다. 온전한 삶의 터전을 나를 만나 가족을 꾸리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으니까, 처음 스웨덴에 왔을 때, 와이프가 살던 원룸이 매우 아늑했다. 우리만의 공간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스웨덴..

유럽 연합 국가 간 이동은 도착지에서 여권 또는 짐 검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항을 빠져 나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짐이 빨리 나와주기만 한다면, 그간 한국에서 유럽으로 스웨덴에서 프랑스로 오고가는 비행편을 모두 에어프랑스나 KLM을 이용했다. 그 결과 플라잉 블루 멤버쉽 실버 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실버 등급은 체크인을 우선으로 할 수 있다. 뭐 사실 크게 다른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동반하는 여행에서는 일반 승객보다 짐이 더 많아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으니 좋다고 해두자. 프랑스 샤를 드골 2G 터미널 공항에 착륙해서 나오는데 길이 복잡했다. 잘못하면 환승하는 곳으로 나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프랑스는 아이의 카시트가 의무 사항이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택시는 ..

와이프를 만나 결혼 후 애가 생겼다. 사실 내가 너무 원했던 결과다. 모든게 완벽했지만, 이놈의 비자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했다. 내쪽에서 완료하면 와이프가 유사한 질문에 다시 답하는 것으로 온라인 신청은 끝이다. 우리는 아이가 있기에 관련 서류도 모두 첨부했다. 4월에 신청 후 현재 12월까지 아무런 답변도, 궁금한 것도 없나보다. 일처리 속도는 한국이 최고다. 헬조선, 헬조선이라 해도 국가 시스템의 신속도와 정확도 부분은 한국이 최강이라 장담할 수 있다. 스웨덴에 총선으로 반이민 정당이 승리했기 때문에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특히, 스웨덴에 이민비자의 공급요건(발급요건) 중 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위한 독립된 방이 있어야 한다. 사실 한국 같은 부동산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