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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싼이반이렌

흔히 여행 유튜브를 보면, 해외에서 '칭챙총'과 같이 한국인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행동을 하는 그 나라의 국적자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해 매우 분노하면서도 실상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인종차별에 대해선 무관심한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아직 미비하기 때문일지도,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공장단지 등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주거단지에서 외국인들을 쉽게 마주할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체류 외국인은 2024. 2월 기준 235만 9618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단위로 '한국인의 의식, 가치관 조사'를 하는데, 그 결과를 보면, 외국인 인종, 국가에 따른 편견이 있다는 응답이 2022년 67.4%를 기록한 바 있다. ..

모로코의 역사도시 마라케시 근처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023. 9. 12. 현재까지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모로코를 설명할 때, 옛 삶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전통적인 도시들이 많다고 비유하곤 한다. 이를 바꿔 표현하면, 벽돌과 석재를 이용해 지어진 집과 건축물들이 많다는 것으로, 당연하게도 이러한 그 집들은 강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나는 처음 지진이 발생해서 집이 무너져 내린 모습을 보고 모로코 도심 내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비포장, 진흙길이 즐비한데 과연 구호차량 또는 장비들이 피해 장소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모로코의 실상은 한치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실제 구호장비가 없어서 손으로 무너진 ..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체제 중 군부의 쿠데타로 독재 정권이 들어선 바 있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으로 다시 민주주의 쟁탈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독재에 민감하지 않나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특정인에 의한 독재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가는 생각 외로 상당 수 있는데,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1. 가봉 2. 기니 3. 남수단 4. 니카라과 5. 라오스 6. 러시아 7. 말리 8. 미얀마 9. 방글라데시 10. 북한 11. 베네수엘라 12. 베트남 13. 벨라루스 14. 부르카나파소 15. 수단 공화국 16. 시리아 17. 아제르바이잔 18. 아프가니스탄 19. 앙골라 20. 우간다 21. 에리트레아 22. 이란 23. 이집트 24. 적도 기니 25. 중국 26. 지부티 27. 짐바브웨 28. ..

프랑스에서 집을 구하는 과정에 스웨덴에 잠시 와있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유럽의 날씨는 헬이다. 한국이 100배 낫다. 한국에선 매일 따스한 햇살에 무뎌진 나로선 도저히 적응이 안 되는 날씨다. 물론, 유럽에서 커다란 꿈이 있다거나 살아야만 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나의 마음가짐이 달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3월이라 함은 한국에선 두꺼운 겉옷을 던져버릴 때가 아닌가, 여긴 더 춥기만 했다. 우리에게 추움은 너무나 익숙하다. 아내에겐 더더욱 그렇다. 아내는 스웨덴 삶을 정리하면서 시원섭섭한 것 같다. 당연하게 그럴 것이다. 온전한 삶의 터전을 나를 만나 가족을 꾸리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으니까, 처음 스웨덴에 왔을 때, 와이프가 살던 원룸이 매우 아늑했다. 우리만의 공간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스웨덴..

유럽 연합 국가 간 이동은 도착지에서 여권 또는 짐 검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항을 빠져 나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짐이 빨리 나와주기만 한다면, 그간 한국에서 유럽으로 스웨덴에서 프랑스로 오고가는 비행편을 모두 에어프랑스나 KLM을 이용했다. 그 결과 플라잉 블루 멤버쉽 실버 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실버 등급은 체크인을 우선으로 할 수 있다. 뭐 사실 크게 다른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동반하는 여행에서는 일반 승객보다 짐이 더 많아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으니 좋다고 해두자. 프랑스 샤를 드골 2G 터미널 공항에 착륙해서 나오는데 길이 복잡했다. 잘못하면 환승하는 곳으로 나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프랑스는 아이의 카시트가 의무 사항이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택시는 ..

프랑스 입국 전 모로코에 장모님을 만나러 왔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오겠는가, 4개월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를 경유 1일 휴식 후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 아이를 케어하느라 사진을 찍을 힘도, 정신도 없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 여행으로 간 곳에서 돈을 펑펑 쓴다면 어디든 멋진 곳이 아닐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들어준다며 남자들이 우리에게 접근하고 처형의 차에 짐을 옮겨준 다음 돈을 달란다. 아 피곤하다 그냥, 첫인상부터 최악으로 시작했다. 그 후 장모님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가는 동안 엄청난 모래 먼지와 싸우다 코감기가 왔다. 매일 밤에 개들이 영역 다툼을 하는지 싸운다. 도저히 적응이 안 되는 환경이다. 청소 좀 제발, 모로코 내 주요 여행지가 아닌 다른 곳은 오지탐험 수준이다.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