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절반이 분쟁 지역인 레바논
레바논은 지중해 해안에 위치한 국가로, 이슬람교를 국교로 채택하지 않은 아랍국가이다. 국민의 54%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나 다종교를 인정하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아랍권 국가 중에서는 종교 및 언론의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되어 있다고 한다.
레바논의 특이한 점은 종교의 자유 뿐만 아니다. 고정환율제로 레바논 내 상점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달러가 있는 경우 레바논 통화로 환전이 필요하지 않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단어의 의미만을 생각하면, 아랍국가 중에도 매우 자유로운 국가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는데, 사실상 종교의 정파와 종파 간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분쟁은 총격 및 폭력 사태로 비화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그래서, 레바논은 수도인 베이루트를 포함한 국경 지역 전부에 여행경고 3단계가 발령되어 있기도 하다.
레바논에서는 내부 정파, 종파 간 갈등 여하 및 시리아, 이스라엘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 여하에 따라서 시위, 테러, 납치, 내부 무력충돌, 대외 전쟁 등 위험이 높은 상황이며, 국토 면적이 10,425 ㎢(한국의 경기도 정도의 면적)로서 유사시 전국토가 전장화 될 수 있고 분쟁 발생 시 베이루트 국제공항이 단기간(분쟁 발생과 거의 동시)에 마비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테러 등 극단주의 세력들이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경제 악화로 인하여 과격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반정부 시위의 시위대는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과격한 행동이 동반된 시위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해외여행 중에는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고, 그 대응은 대사관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헌데, 레바논의 접경지역의 경우 한국 대사관을 통해서도 레바논 정부의 적극적이고 적시적인 도움과 보호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