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34.7%만 행복하다고 답변하는 대한민국

ivanpapa 2023. 8. 7. 15:09
728x90

유엔(UN)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10에서 0까지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설문조사를 통해 행복지수를 산출해오고 있다. SDSN는 행복지수를 산출하면서 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선택의 자유, 아량, 부정부패 등을 모두 고려한다.

 

SDSN의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137개국 중에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유럽권 나라들이다. 심지어 일본도 24위인데, 우리나라는 57위이다.

 

단순히 순위만 고려할 경우,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그리 낮은 순위는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은 명확하다. 그러나 행복은 주관적 감정이기 때문에 지수를 통한 순위매김은 현실과 다를 수밖에 없다.
 
낮은 행복감은 세계적 지표 뿐 아니라 현실적인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성인 22만 6천5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35.4%, 여성 34.2%로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나이대별 19~44세 39.5%, 45~64세 35.3%, 65~74세 29.7%, 75세 이상 25.7%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나이가 많아질 수록 행복감을 느끼지 않았고 이는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높은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이다. 젊은 시절 노년의 행복을 위해 당장의 행복을 쫓아가지 않음에도 노년에 이르러 행복하지 않다는 답변이 주를 이룬다. 즉, 노년의 행복은 젊은 시절의 생활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결론이기도 하다.
 
나는 북유럽 스웨덴의 아내와 아이의 출산 등 유럽의 사회시스템을 몸소 체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이 경쟁 사회의 측면이 강하여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지만 안전함, 편리함, 그리고 분명 사회적 선택의 자유 측면에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주관적 기준이니 어떤 결과가 정답이라 할 수 없다. 그냥 나만 좋으면 되는 것,

728x90